•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김정승)이 국악분야 관객 개발을 위해 3개월간 '프리&프리'를 시작한다. 

    3월 3일부터 5월 27일까지 진행되는 2017년 '프리&프리'는 국악의 대중화를 위한 시도로 5가지 관객 대상별 총52회(시민주간 제외)의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5가지 관객유형별 공모를 통해 134개 팀 중 25개의 팀을 선정했으며, 유·아동, 청소년, 주부·시니어, 외국인, 일반의 5가지 유형의 관객 대상에 맞는 시간대에 맞춰 공연을 배치했다.

    유아·아동 대상으로 '자하-달방울', '문화놀이터 동화-어린왕자의 지구보고서'가 선정됐고, 청소년 대상의 공연 프로그램은 '노리꽃-배의밤이', '연희공방 음마갱깽-꼭두, 80일간의 세계일주!', '필락-젊은 연희 콘서트' 등이다.

    주부·시니어가 관람하기에 좋은 프로그램은 오후 2시에 공연하며, '유리나-생각보다 좋은 노래', '판소리치료연구소-요절복통 창작 판소리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가 눈에 띈다.

    외국인 대상은 'YONO company-판소리와 탭댄스의 만남! 소리꾼, 탭꾼, '주정현-A Journey To Haegeum'가 새롭다.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919-23-One More Tune', '두들쟁이 타래-여행유발콘서트(여행의 시작)', 'Project 봄-春光乍洩(춘광사설)', '첼로 프로젝트)-첼로, 한국을 품다' 외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특히, 지난해 높은 관심을 보였던 국악동호인들의 시민주간 공연을 올해는 기간과 참가팀을 각 2배로 늘렸다. 국악동호인들의 무대로 꾸며질 시민주간은 국악당과의 협력으로 4월 11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20회 공연된다.

    '프리&프리' 관람료는 전석 5천원으로, 2월 22일까지는 조기 예매하면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관람, 가족, 닭띠, 한복 착용자, 창덕궁·종묘 관람객은 1천원을 할인해주는 5福(복)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사진=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