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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31,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가 군에 입대한다.소속사 디지엔콤은 16일 "임형주가 3월 13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로 현역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소속사에 따르면 임형주는 처음과 마지막 징병 신체검사(병역판정검사) 두 번 모두 3급 현역을 받아 현역 입대하게 됐다.임형주는 소속사를 통해 "이렇게 늦은 나이에 입대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다른 20대 초·중반의 입대병과는 다르게 30대의 나이에 입대하다 보니 체력적인 면이 제일 신경 쓰이지만, 최선을 다해 늠름한 모습으로 제대하겠다"고 전했다.이어 "내년 2018년은 내게 있어서 데뷔 20주년의 해인데, 군에서 여러모로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감을 덧붙였다.'아시아 팝페라계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는 임형주는 1998년 만 12세의 어린 나이로 첫 독집 앨범을 발표하며 국내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사진=디지엔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