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MC' 유재석이 유재석을 만났다.

    유재석 밀랍인형이 17일 오후 1시부터 세계적 밀랍인형 박물관인 그레뱅 뮤지엄에 국내 예능인 최초로 정식 입성했다.

    일반인 공개를 맞아 유재석은 이날 오전 을지로 입구에 위치한 그레뱅 뮤지엄을 깜짝 방문해 자신과 똑같은 도플갱어 밀랍인형의 제막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유재석은 "전시된 내 밀랍인형을 보고 나와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며 "한 공간에 있는 싸이, 지드래곤 등 다른 유명 스타들의 밀랍인형도 실제 인물과 닮아 신기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재미있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재석의 밀랍인형 제작에는 6개월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됐다. 실물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프랑스에서 그레뱅 워크샵 팀이 내한, 신체 사이즈 실측, 기초 작업 등을 마쳤다.

    15명 장인들의 손을 거쳐 탄생한 유재석 밀랍인형은 얼굴 주름, 피부 결, 눈동자 색, 치아의 텍스처 등 세밀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재현했으며, 유재석 특유의 표정과 포즈에서 풍기는 유쾌한 에너지까지 충분히 담아냈다는 평이다.

  • 특히, 유재석 본인이 실제 착용했던 안경부터 수트, 운동화까지 직접 기증받아 밀랍인형에 입혀 리얼함을 한층 강화했다. 또, 유재석의 핸드프린팅도 함께 전시돼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아트리스 크리스토파리 제너럴 매니저는 "유재석 씨는 국민 모두에게 즐거움과 유쾌함을 전달해 주는 이 시대의 희망 아이콘이다. 그의 위트 있는 분위기와 배려 넘치는 성격까지 녹아든 유재석 밀랍인형과의 만남을 통해 방문객들이 더욱 행복하고 훈훈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레뱅 서울 뮤지엄은 지난해 국내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새 모델을 기획했고, 각계 주요 문화 인사들로 구성된 선정단에서 만장일치로 유재석이 뽑혔다. 유재석 밀랍인형은 2층에 위치한 '명예의 전당' 메인 무대 위 싸이 옆에 자리를 잡았다. 

    그레뱅 뮤지엄은 오는 27일까지 현장 관람객 대상으로 '유재석의 베스트 케미 요정에 도전하세요'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를 펼친다. 총 8명의 당첨자에게 자필 사인이 포함된 유재석 MD 경품 패키지를 증정한다.

  • [유재석 밀랍인형, 사진=그레뱅 뮤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