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소방차·소방 장비' 대부분 개선 완료
  • ▲ 국민안전처. ⓒ뉴데일리 DB
    ▲ 국민안전처. ⓒ뉴데일리 DB

    정부와 각 시·도 지자체가 지난 2년간 소방장비 개선에 집중 투자한 결과, 올해 말까지 장비 부족과 노후로 인한 문제가 대부분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2년간 전국 시·도 지자체들이 구조․구급장비, 소방차량, 개인안전장비 등 노후한 소방장비를 교체하거나 부족한 소방장비를 보강하기 위해 소방안전교부세와 지방비 등 총 6,823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안전처는 "올해에도 소방분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교부세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3,166억이 소방 분야에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전처 분석 결과 지난 2년간 구조장비 교체 및 보강을 위해 총 2,144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국 2만 8,552점의 구조장비가 교체·보강됐다. 올해에는 911억원을 들여 구조장비 5,709점을 교체함에 따라 노후·부족 장비가 올해 100% 개선될 예정이다. 

    전문구급장비도 지난 2년간 총 524억원을 투자한 결과 1만 793점이 보강됐으며, 올해 215억원을 투자해 4,490점을 추가 보강함으로써 금년 내에 모든 시·도가 보유율 100%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개인안전장비의 경우 2015년에 총 70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25만 3,065점을 교체·보강함으로써 개선을 모두 완료했다.안전장갑 등 소모품과 매년 추가로 발생되는 노후 장비 교체를 위해 올해 약 493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소방차량도 지난 2년간 노후 차량 1,230대에 대한 교체를 완료했으며, 약 2,994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시·도는 올해 1,547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노후 소방차량 596대를 교체하게 된다. 

    안전처는 "대부분의 시․도가 2017년까지 노후 소방차량 교체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앞으로도 소방안전교부세 투자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해 나가며 지역의 재난 및 안전관리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