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北정찰총국 공작원들 근거지로 활용”

“인도네시아 경찰, 北식당 ‘간첩혐의’ 조사”

싱가포르 언론 “현지서 섬유, 건설 사업 운영…마약 밀매도 시도”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2.23 10: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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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och2051@hanmail.net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기자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자가 알려주는 정보가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연방경찰이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북한 식당 관계자들을 ‘간첩’ 협의로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자카르타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인도네시아 연방경찰이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자국 외무부와 함께 자카르타의 북한 식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싱가포르의 한 언론은 지난 16일 北정찰총국 소속 공작원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북한 식당을 활동 근거지로 활용했다고 보도했다”면서 “北정찰총국 소속 공작원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섬유, 건설 사업을 운영하면서 마약 밀매까지 시도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연방경찰과 외무부는 먼저 북한 식당과 관련이 있는 사업체와 실제 소유주에 대해 조사를 할 것이라고 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외국인 소유업체의 경우 인도네시아 국민이 소유한 기업과는 다른 대우를 받는다. 법 적용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에서 일어난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가 용의자로 현지 경찰에 체포된 상태”라고 덧붙여, 인도네시아 정부가 현지 북한 식당을 조사하는 것과 북한의 해외공작 간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갑자기 자카르타의 북한 식당을 조사하는 것은 말레이시아에서 일어난 김정남 암살과 같은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일 수도 있다.

북한은 말레이시아와도 유대 관계를 이어왔지만, 인도네시아와는 김일성 시절부터 긴밀한 관계를 가졌다. 북한은 동남아에서 다양한 외화벌이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인도네시아도 주요거점 가운데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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