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프랑코포니가 오는 3월 한국의 관객들에게 연극 '벨기에 물고기(Le poisson belge)'를 선보인다.

    프랑코포니(대표 임혜경)는 2009년 창단 이후 매년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동시대 프랑스어 희곡을 소개하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벨기에 물고기'는 프랑스의 신예 극작가이자 여배우인 레오노르 콩피노의 2015년 작으로, 사실적이면서도 환상동화 같은 2인극이다.

    2015년 프랑스 초연 이후 2016년 몰리에르상 작가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출연 배우 제랄딘느 마르티노는 2016년 몰리에르 상 여배우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상처받은 두 사람이 우연히 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며 어린 시절의 '나'를 찾아 오늘날 자신이 치유되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특히, 작품 전반에 걸쳐 유럽인들의 눈에 비친 아시아 문화에 대한 신비감과 함께 연령, 성별 등 일반적인 기준을 넘어서는 개인의 다름에 대한 권리를 이야기한다.

    연극 '벨기에 물고기'는 배우 전중용, 성여진이 출연하며, 연출은 까띠 라뺑이 맡는다. 3월 15일부터 4월 2일까지 소극장 알과핵에서 공연된다. 전석 3만원.

    [사진=극단 프랑코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