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단축 공약 내건 문재인 전 대표 비판…"박 대통령, 국방 하나는 정말 잘했다"
  • 25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14차 태극기집회에 참여한 김새결(20)군.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 25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14차 태극기집회에 참여한 김새결(20)군.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탄기국(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 주최하는 태극기 집회에 20~30대 층의 참석이 늘어나며, 집회 연단에 선 20대 청년 연사 김새결 군의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진행된 탄기국의 ‘14차 태극기집회’ 에 참석한 김새결(20) 군은 박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언론, 국회, 박영수 특검, 야당의 태도의 문제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발표했다. 

    김새결 군은 “탄핵은 무조건 각하됐어야 했다. 국회 탄핵 소추안과 검찰 중간 조사기록 어디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범죄자라고 확신할만한 근거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새결 군은 박영수 특검팀에 대해 “특검이 3개월 동안 탈탈 털어 조사를 했는데, 대통령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증거 하나 제대로 나온 게 있느냐”면서 “오히려 엉뚱한 데서 증거가 나오지 않았느냐. 고영태에게 증거가 나오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김 군은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이라고 말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 하는 게 혁명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혁명을 하려면 장기집권이라도 한 일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를 어겼나. 혹은 정부가 반민주, 반시민정부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헌법상 대통령이 해야할 일 세가지는 국방, 경제, 외교”라며 “대북 정책도 잘하고, 국방도 잘했는데, 무엇이 문제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오히려 문 전 대표의 군복무 기간 단축 공약을 비판하며, 문 전 대표의 안보관을 문제 삼았다. 

    김새결 군은 우리 사회가 선동에 취약한 사회가 됐다고 우려하며, “정치인들과 언론의 중계방송만 듣고 판단하면 안 된다. 우리 국민은 직접 알아보고 스스로 판단할줄 알아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