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패러디한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9년 만에 돌아온다.

    1973년 런던에서 초연된 '록키호러쇼'는 국내에서는 2001년, 2005년과 2006년, 2008~2009년까지 총 네 차례 공연되었다.

    2010년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 이후 귀환하는 2017년 '록키호러쇼'는 공연 전문 제작사 알앤디웍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덕션이다.

    '록키호러쇼'는 메리 셜리의 SF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비롯해 다양한 B급 호러 영화와 공상과학 영화를 패러디하며 탄생했다. 이야기는 자동차 고장으로 낯선 성을 방문한 브래드와 자넷이 프랑큰 퍼터 박사를 만나며 겪는 기상천외한 일들을 다룬다.

    외계에서 온 양성애자 프랑큰 박사, 인조인간 록키 등 예사롭지 않은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과장된 시각적 이미지를 부각하는 글램록과 파격 의상을 활용하는 등 허위와 가식으로 가득 찬 기성 세대에 반발하며 진정한 자유를 외치는 작품이다.

    1973년 단 60석 좌석 규모인 런던 로열 코트 극장에서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가졌으며, 500석 규모의 킹스로드 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그해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가 선정한 최우수 뮤지컬 드라마상을 수상했다.

    한편, 컴백 소식과 함께 공개된 '록키호러쇼' 티저 포스터 5종은 극중 캐릭터들의 대표 아이템인 진주 목걸이, 코르셋, 하이힐 등이 담겨있다. 각각의 캐릭터로부터 영감을 받아 비비드한 컬러가 더해진 키치한 감성의 팝아트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오는 3월 스페셜 콜라보레이션 영상과 캐스팅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알앤디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