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집회 이어 서울서도 대규모 집회...윤상현 장석춘 전희경 등 6명 참석 의사 밝혀
  • 지난 26일 서울광장을 가득 메운 '태극기집회' 참석자들. ⓒ뉴데일리 이기륭
    ▲ 지난 26일 서울광장을 가득 메운 '태극기집회' 참석자들. ⓒ뉴데일리 이기륭
    오는 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을 요구하는 태극기 집회와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98주년 3·1절에 열린다는 특수성과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최종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재판관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평의절차에 돌입한 시점에 개최된다는 점에서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태극기 집회를 주도해 온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정광용 대변인은 "3월 1일에는 세종로 사거리를 비롯한 서울 도심 한복판이 가득 차는 광경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이 총집결해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3.1절 태극기 집회에 집권여당인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참석률은 저조할 전망이다.
    28일 '뉴데일리'가 긴급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의원 94명 중 6명이 확실한 태극기 집회 참석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지난 26일 대구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 10여명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한 것을 비춰볼 때 이날 집회 인파와 열기에 따라 추가 참석 의원들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태극기 집회에 간간이 참석한 의원들이 없진 않았지만, 매주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의원은 김진태 의원 등 몇명에 불과했다.
    김진태 의원은 3·1절 태극기 집회에 대해 "이 날은 모든 애국시민이 거리로 뛰어나와 탄핵반대가 진정한 민심이란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유관순 열사의 순국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도 위기에 처한 나라를 살리자고 떨쳐 나선 것이다. 전국은 물론 전세계 5대양 6대주 교민이 다 동참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지난 26일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가 주최한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시민들. ⓒ뉴시스
    ▲ 지난 26일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가 주최한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시민들. ⓒ뉴시스
    다음은 3·1절 태극기 집회 참석 여부와 관련한 자유한국당 명단이다.  

[참석]
김진태 백승주 윤상현 장석춘 전희경 조원진 의원 등 6명.

[보류 및 미정]
곽상도 김도읍 김석기 김선동 김순례 김승희 김종석 문진국 민경욱 박대출 박맹우 박완수 박찬우 송석준 송희경 신보라 염동열 유민봉 윤상직 윤영석 윤한홍 이만희 이양수 이완영 이우현 이은권 이장우 이주영 이채익 이철규 이헌승 이현재 조훈현 주광덕 지상욱 최교일 최연혜 추경호 한선교 함진규 홍문종 의원 등 41명.

[불참] 
강석진 강석호 강효상 경대수 곽대훈 권석창 김광림 김규환 김기선 김명연 김상훈 김성원 김성찬 김성태 김정재 김정훈 김태흠 김한표 김현아 나경원 박덕흠 박명재 서청원 성일종 신상진 심재철 안상수 엄용수 원유철 유기준 유재중 윤종필 이명수 이종명 이종배 이철우 임이자 정용기 정우택 정유섭 정태옥 조경태 의원 등 42명.

[기타]
배덕광(구속) 윤재옥(연결 안됨) 정종섭(연결 안됨) 정진석(공주지역 집회 참석) 최경환(연결 안됨) 의원 등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