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核·미사일 위협 직면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
  • ▲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1일 오전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첫 전화 협의를 갖고 북한의 핵(核)·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사드 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30분 간 김관진 실장과 맥마스터 보좌관이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측은 전화 협의에서 한미동맹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등 시급한 안보적 도전에 직면에 있다는 평가를 공유하고 추가 도발에 대해 강력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김관진 실장은 "맥마스터 보좌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맥마스터 보좌관은 "김관진 실장과 함께 일하게 돼 기쁘고 한미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데 업무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답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부친이 한국전 참전용사로 나도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마다 역경 극복의 모범 사례로 한국을 자주 인용해 왔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양측은 북핵(北核)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양국의 안보라인 간 긴밀한 협력 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자고 했다. 아울러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김관진 실장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미국을 방문해 맥마스터 보좌관과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갖기로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내통설에 사임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 보좌관의 후임에 허버트 맥마스터 육군 중장을 지난달 20일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