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청 주택과 관계자 "매일 자택 방문..인기척조차 없어"

  • 평창동 자택 불법증축 혐의와 장남의 병역 특혜 의혹에 휩싸여 구설에 오른 손석희 JTBC 보도부문사장이 자택을 떠나 다른 곳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두 가지 의혹을 언론사 최초로 문제 제기한 미디어워치는 2일 종로구청 주택과 관계자의 말을 인용, "2월 13일부터 이행강제금을 부과 문제로 매일 손석희 씨 자택을 방문하고 있으나 안에서 아무런 응답이 없고 인기척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미디어워치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손석희 사장의 평창동 자택에 불법증축 혐의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고 이에 실사를 진행한 결과 위법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워치는 손석희 사장의 아내가 평소 다니던 성당에 나오지 않고 있다는 한 교인의 말을 거론하며 손석희 사장의 가족이 현재 평창동 자택에서 머무르지 않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미디어워치는 "손석희 사장의 가족이 평창동 자택에 머물러 있으면서도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채 칩거 중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태블릿PC조작 진상규명위원회의 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손석희 씨가 평창동 주민들 원성 등의 문제로 야반도주를 했을 수가 있다"면서 "일단 손 씨의 소재가 정확히 확인 될 때까지는 평창동 자택 앞 일요일 태극기 집회를 보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