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수술 4번 받고 퇴원.."당분간 통원 치료하며 휴식"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7년 3월 4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이은지,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이병준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이병준 = 오늘은 어떤 소식들을 준비해오셨습니까?

    ▲조광형 = 일단 안타까운 소식부터 전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순천향병원 장례식장에서 중견 배우 민욱의 발인이 진행됐습니다. 1년 반 전에 두경부암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이던 민욱은 지난 1일 오후 9시 30분 병원에서 임종을 맞았습니다.

    오늘 오전 7시 40분부터 진행된 발인식에는 유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는데요. 고인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 안치됐습니다.

    향년 70세로 세상을 떠난 고인은 69년 K본부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2010년까지 활발한 연기 활동을 벌여왔는데요. '춘향전' '조광조'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무인시대' 같은 굵직한 사극은 물론, '금쪽같은 내새끼' '싱글파파는 열애 중' '결혼해주세요' 같은 홈드라마에도 자주 얼굴을 내비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이병준 = 저도 참 좋아했던 배우 분인데요. 정말 안타깝네요. 얼마 전엔 김지영씨도 세상을 떠나셨잖아요? 갑자기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아무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자, 배우 강동원이 친일파의 후손이라면 믿어지시겠습니까? 한 영화 전문 사이트에 "강동원의 외증조부 이종만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1급 친일파"라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친일파의 후손 & 독립군의 후손'이라고 명명된 일종의 카드뉴스였는데요. 해당 게시물에는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을 보면 이종만은 위안부 창설과 유지를 위한 자금 지원을 한 대가로 채굴권을 얻어 막대한 부를 쌓은 인물"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카드뉴스는 해당 사이트 뉴스 코너에 1시간 가량 노출됐다 갑자기 사라졌는데요. 그 이유는 강동원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해당 사이트 측에 게시물 삭제를 요청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G는 "해당 사이트에 올려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 부분 발견돼 삭제 요청을 하게 된 것"이라며 "한 개인의 명예훼손 피해를 막고, 미디어·포털·블로그 등 2차 확산을 막기 위한 대리인 자격으로 대응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현재 강동원은 외증조부와 관련, 직접 확인한 내용이 부족해 아직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며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병준 = 저도 관련 뉴스들을 좀 봤는데요. 게시물 삭제 요청을 강동원씨가 직접 했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조광형 = 아, 그건요. 해당 영화 사이트에 카드뉴스가 살아 있을 때 다수 네티즌이 이 게시물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했는데요. 이중 강동원 측으로부터 직접 '게시물 삭제 요청'을 받았다는 블로거가 등장해 논란을 일으킨 겁니다.

    이 블로거는 "강동원한테 온 메일"이라며 수신 메일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한 뒤 "3.1절 특집 기사를 링크한 것 뿐인데 명예훼손이 왠말이냐"며 "그걸 그대로 받아주는 포털사이트도 가관"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지금이 연좌제 시대도 아니고, 사실은 그러했지만, 활동과는 관계없으니 더 잘하겠다고 하면 될 것을 이딴 식으로 밖에 수습 못하냐"고 비판의 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YG는 "포털 사이트 규정상 게시물에 언급된 당사자(강동원)의 이름으로 요청서가 발송돼 논란이 확산됐다"면서 "팬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 △이병준 = 자, 그러면 정말 궁금한게요. 강동원씨의 외증조부가 친일파라는 건 사실인 건가요?

    ▲조광형 = 각종 사료에 따르면 이종만은 30년대 중반부터 일본군에 위문품을 보내거나 전쟁 독려 글을 기고하고 일본군에 전쟁 헌금까지 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2005년에 친일인명사전 1차 명단에 올랐고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최종적으로 수록됐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과연 강동원이 자신의 외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알고 있었느냐는 점인데요. 한 매체 인터뷰를 살펴보면 강동원은 자신의 외증조할아버지를 단순한 '사업가'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잠깐 인터뷰 내용을 소개해드리면, "저희 증조 할아버지도 예술이에요. 성함이 이종만씨거든요. 대동기업 회장이었는데 금광을 했어요. 근데 금광이 북한에 있어서 그쪽에서 일 한 걸로 알고 있어요." 이렇게 말한 대목이 나옵니다.

    △이병준 = 보통 증조할아버지에 대해서는 다들 잘 모르시거든요. 솔직히 저도 잘 모르고 있는데, 강동원씨는 이름과 직업까지 아주 정확히 알고 계시네요.
     
    ▲조광형 = 저도 연좌제를 얘기하는 건 아닌데요. 과거의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 될 사안인데, 무리하게 숨기려고 하는 태도가 더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게다가 당사자 측에서 명예훼손을 운운하며 삭제 요청을 했다는 점에 대해선 솔직히 실망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병준 = 역사가 없으면 오늘의 나도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도 강동원씨 측에서 조금은 경솔한 대처를 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류스타'라는 호칭을 괜히 붙여주는 게 아니죠.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갑작스럽게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수술대 위에 올랐던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총 4차례 수술을 무사히 받고 한 달 만에 퇴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문근영의 소속사 측은 지난 3일 "문근영 배우가 4차까지 모든 수술을 마치고 상태가 많이 호전돼 오늘 오전 퇴원 수속을 밟았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여러 차례 힘든 수술을 받은 만큼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지속적인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통원치료를 하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빠른 시일 내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병준 = 지난번에 문근영씨 오른쪽 팔에 그 증상이 발견됐다고 하셨죠?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어쨌든 수술이 잘 끝났다고 하닌 천만다행입니다. 근데 말씀을 들어보니 아직 완전히 완치된 상태는 아닌가 봅니다.

    ▲조광형 = 그렇습니다. 이 증상은 특정 부위에 혈류가 감소하면서 심한 통증과 마비 등을 유발하는 질환인데요. 심해지면 근육이나 신경조직의 괴사까지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문근영은 위험한 고비는 넘긴 상황인데요. 상태가 재발하거나 악화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준 = 문근영씨가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컴백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요즘 예능 대세로 각광 받고 있는 미녀스타 한채아가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이자 차두리의 동생인 차세찌와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참고로 차세찌는 한채아보다 4살 연하인데요.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서로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다 좋은 감정이 발전해 1년째 교제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한채아는 최근 모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힘 세고 하체가 튼실한 사람이 좋다"는 이상형을 밝히며 서장훈에 대한 호감을 나타낸 바 있는데요. 열애 상대가 차세찌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더욱 화제를 모으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한채아의 소속사 측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차세찌와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두 사람이 친분은 있지만 연인 관계는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병준 = 그럼 열애설은 완전 오보인 건가요?

    ▲조광형 = 글쎄요. 소속사 측은 완강하게 부인했지만 지난 1월 한채아가 누군가 실내에서 자신을 찍어준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 이 장소가 서울 평창동에 위치한 차범근의 자택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일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는 눈초리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병준 = 어쨌든 아직까지 의심은 된다..이런 말씀이신 거죠? 하하. 자,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