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대표 “탄핵은 반역이자 내란, 부역한 기자 검사 정치인 단죄”
  •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탄핵심판 결정 기일에 맞춰 헌법재판소 앞에서 태극기집회를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임기 만료 전 결정이 나올 것을 고려해, 주중 집회도 강행하겠다는 것.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16차 태극기집회에서 "우리가 다시 모일 날짜를 지금 확정할 수는 없지만, 헌재가 결정하는 날이 우리가 모이는 날"이라며, "뉴스에서 헌재의 판결 날짜를 보게되면 해당 날에 집회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정 대변인은 "만약 헌재의 결정이 기각이나 각하라면 구호는 '대한민국 만세', '박 대통령 만세' 뿐"이라면서도 "인용이 되면 구호는 없다. 그 때는 여러분 모두가 순국선열들이 태극기에 피를 뿌리면서 죽었던 것처럼, 여러분이 그 주체 세력이다. 우리는 기필코 피를 흘리더라도 승리를 쟁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정 대변인은 아울러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선 '자발적인 태극기집회 성금 모금에 배후가 있다는 의혹'을 주장한 혐의로, 박영수 특검에 대해선 '블랙리스트 수사 및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를 조사하지 않은 직무유기혐의' 등으로 각각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국회가 졸속으로 탄핵을 의결했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국회가 조사도 안하고 쓰레기 언론이 만들어낸 찌라시 같은 뉴스와 좌파단체의 발표만을 근거로 소추장을 만들었으니 이건 표절이고 컨닝"이라고 비판했다.

  • 조 대표는 그러면서 "컨닝하고 표절한 소추장으로 대통령을 몰아내려는 자는 반역자가 아닌가, 따라서 탄핵은 내란"이라며, "내란은 진압해야 하고 이에 가담한 기자, 검사, 판사, 특검 등도 반역세력이다. 대역죄는 결국 사형"이라고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조 대표는 나아가 "우리의 주적은 북한 노동당이고 전체주의 정권"이라며, "그 밑에 있는 조무래기와 앞잡이 반역자들을 치워버려야 자유통일로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고발당한 사실을 전했다. 변 전 대표는 "어제 자유한국당으로부터 3개의 고소장이 왔다"며, "인명진 위원장이 자신의 논문 표절 지적 등을 이유로 나와 미디어워치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변 대표는 이어 "지금 손석희 JTBC 사장과 싸우는 것도 바쁜데, 인명진 위원장 패거리가 또 싸우자고 한다. 이게 여당이 맞나"라며, "명백히 인명진 위원장과 그 일당이 나와 미디어워치의 시간을 빼앗고 손석희 사장을 지키려고 처들어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