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소득은 애국 국민들, 우리가 언제 이렇게 모여본 적 있나“
  •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일 "59일 뒤 오는 대선에서 황교안이든  그 밖의 다른 누구를 통해서라도 제대로 해보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열린 '제1차 탄핵 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서 연단에 올라, "어제는 슬펐지만 계속 슬퍼할 수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이제 눈물이 말라서 더 울 수도 없고 더 실망할 것도 없고, 더 이상 바닥으로 떨어질 것도 없다"며, "정신 바짝 차리자, 야구는 구회 말부터 승부가 시작된다. 할 수 있다"고 집회에 모인 시민들을 위로했다.

    그는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큰 소득은 태극기 시민들"이라며 "애국보수가 언제 이렇게 모여본 적이 있나, 언제 이렇게 거리행진을 해봤느냐"고 반문했다.

    김진태 의원은 "얼마 전까지는 태극기시민이 5%밖에 안 된다고 무시당했지만, 이제 15%가 됐고, 앞으로는 20%, 30%,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참가자들을 추켜세웠다.

    김진태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대해선 "결정문을 읽어보니 수긍이 아니라 화가 났다"면서도, 불복하느냐에 대한 일각의 비판과 관련해선 "누가 불복하는가,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청와대를 나오면 그것이 헌법기관을 인정하는 것 아니겠나, 그렇지만 헌법재판관을 꼭 존경할 필요는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 ▲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같은 당 조원진 의원은 "어제는 대한민국의 법이 무너진 날"이라며 "역사는 2017년 3월10일을 '좌파 종북 권력찬탈 세력에 의해 박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다'고 기록할 것"이라고 분노를 표시했다.

    조 의원은 나아가 "대한민국에는 아직 진실과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태극기의 깃발 아래 하나로 뭉쳐서 종북좌파 세력을 몰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