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의 해외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2일 도쿄 시사이드 페스티벌홀에서 막을 내린 '마이 버킷 리스트'는 일본에 처음 선보이며 평단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2014년 국내 초연된 이 작품은 가수가 되고 싶은 양아치 소년 강구가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소년 해기를 만나 함께 버킷 리스트를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다. 삶과 죽음 속 두 소년이 보여주는 우정을 통해 인생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이번 일본 공연에서 시한부 소년 '해기' 역에는 틴탑의 천지와 '슈퍼스타K 5' 준우승의 박시환이 맡았으며, 감성로커 양아치 소년 '강구' 역은 뮤지컬 배우 김남호와 주민진, 보이프렌드 리드보컬인 동현이 열연했다.

  • '마이 버킷 리스트'는 고단한 삶에 지친 일본 관객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했다. 극장을 찾은 일본 관객들은 100분간 배우들의 열연에 함께 울고 웃으며, 공연 종료 후 뜨거운 박수와 찬사를 보냈다.

    쇼치쿠, 토호, 츠타야, 피아, 블루시어터 등 현지 공연·영화사 관계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또, 쇼치쿠가 운영하는 CS방송 중의 하나인 위성극장 채널에서 공연실황이 향후 방영될 예정이다.

    일본 3대 영화사 중 하나인 쇼치쿠의 프로듀서들과 최대 엔터테인먼트사 토호의 공연 프로듀서는 "일본에서 지속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이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의 일본 공연은 드라마 '시그널'의 일본배급사인 콘텐츠레인지에서 주최한 첫 공연이다. 김용범 콘텐츠레인지 대표는 "작품 내외적으로 좀 더 보완해 향후 또 올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 [사진=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