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헤카베'가 2017 산울림 고전극장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3월 15일 개막하는 '헤카베'는 지난해 참가작인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한송희 작·이기쁨 연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창작집단 LAS의 작품이다.

    에우리피데스 원작의 그리스 고전을 바탕으로 이기쁨 연출이 직접 각색했으며,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각자 자기의 모습을 변론하는 모습에서 영향을 받아 '무엇이 정의인가'라는 원론적인 화두를 끌어낼 예정이다.

    연극 '헤카베'는 기존의 작품들이 헤카베를 해석하는 내용과는 다르게 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 가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공연의 처음, 중간, 끝에 플라멩코를 접목시켜 헤카베의 정서를 표현해 눈길을 끈다.

    배우 곽지숙, 윤성원, 김정훈, 이새롬, 조하나, 조용경 등이 출연하며, 오는 26일까지 산울림 소극장에서 휴일 없이 공연된다. 전석 2만5천원. 문의 02-334-5915.

    [사진=창작집단 L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