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고 北선박 8,500톤급 금산호, 中유조선은 멀쩡해"

"北화물선, 中유조선과 충돌 후 침몰…선원 모두 구조"

英로이터 "금산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명단에는 포함 안돼"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3.15 14: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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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물선이 중국 유조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美‘NK뉴스’, 英‘로이터’ 등에 따르면 中교통부는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8,500톤급 북한 화물선 ‘금산’호 침몰 소식을 밝혔다고 한다.

中교통부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9일 오전 4시쯤 중국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雲港)항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북한 선원 27명이 전원 구조됐다고 한다.

中교통부는 북한 ‘금산’호는 오전 6시쯤 침몰했으나, 中유조선은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美‘NK뉴스’, 英‘로이터’에 따르면 충돌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美‘NK뉴스’는 이번 사고는 국제해사기구(IMO)에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美‘NK뉴스’는 ‘금산’호가 300톤급 이상 선박이면 충돌 방지를 위해 의무적으로 작동하게 돼 있는 ‘자동위치추적기(이하 AIS)’를 켠 채로 항해했는지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美‘NK뉴스’는 “‘금산’호의 마지막 위치 기록이 지난 8일 오후 3시 11분”이라면서 “(이후에) 추가 위치 기록이 없는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북한 선박들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피하기 위해 AIS를 켜지 않고 항행하는 경우가 많다. ‘금산’호 또한 AIS를 켜지 않은 채 항해하다 중국 유조선과 충돌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美‘NK뉴스’는 ‘유럽선박정보시스템(Equasis)’을 인용 “이번 침몰 사고는 ‘금산’호 선주에게는 나쁜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당 회사가 소유한 선박은 ‘금산’호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英‘로이터’는 ‘금산’호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명단에는 들어 있지 않다고 전했다. 유엔 안보리는 대북제재 결의 2270호부터 북한 선박 일부를 제재 명단에 올려 회원국에의 입항을 금지하고 있다.

북한 화물선의 침몰사고는 2017년 들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英‘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 쌀을 싣고 가던 북한 화물선이 일본 근해에서 침몰, 일본 구조 당국이 선원 26명을 구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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