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중 누구와 논의했는지 밝히지 않아

"유가족, 김정남 시신처리 말레이 정부에 일임"

말레이 경찰, 김정남 신원 확인 'DNA 샘플' 누구 것인지 공개 거부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3.16 15: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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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유가족이 말레이시아 정부에 시신처리를 일임했다고 현지 중문매체 ‘중국보(中國報)’가 16일 보도했다.

‘중국보’에 따르면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경찰청 부청장은 이날 “김정남 유가족이 시신처리와 관련된 모든 전후 일을 말레이시아 정부가 처리하는데에 동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유가족 중 누구와 논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매체 ‘더 스타 온라인’, ‘더 말레이 메일 온라인’ 등은 이브라힘 경찰 부청장이 “김정남 시신을 경찰에서 보건부로 인계했다”면서 “시신에 대한 모든 결정권은 이제 연방 정부가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수브라마니암 말레이시아 보건장관도 같은 내용을 언급한 뒤 “(김정남 암살 사건은) 법의학 분야이기 때문에 경찰 당국의 결정에 달렸다”면서 “우리는 이에 따를 것”고 말했다고 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경찰이 김정남의 자녀들로부터 얻은 DNA 샘플에 근거해, 시신의 신원이 김정남임을 확인했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의 신원을 확인한 뒤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에 대해 함구해왔던 이유가 김정남 자녀와의 접촉했던 때문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 당국이 김정남의 시신을 방부 처리한다고 밝힌 사실, "2~3주 이내 유가족이 시신 인도를 요구하지 않으면, 정부가 알아서 처리할 것"이라고 밝힌 사실 등으로만 보면 김정남 유가족과 말레이시아 정부 간의 접촉 가능성이 적지만, 현재로써는 사실 파악이 어렵다.

김정남은 첫째 부인 신정희와의 사이에 아들 금솔(18), 둘째 부인 이혜경과는 아들 한솔(22), 딸 솔희(19) 남매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둘째 부인과 한솔, 솔희 등은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가 제3국으로 피신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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