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는 안 되겠다 생각…종북 몰아내고 통일 대한민국 완성이 목표"
  • ▲ 남재준 前국가정보원장이 제19대 대통령 선거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사진은 남재준 후보.ⓒ남재준 후보 측 제공
    ▲ 남재준 前국가정보원장이 제19대 대통령 선거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사진은 남재준 후보.ⓒ남재준 후보 측 제공

    남재준 前국가정보원장이 제19대 대통령 선거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님재준 前국정원장은 17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의 나라 모습을 보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 대통령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남재준 前국정원장의 대선 출마를 돕는 사람들은 현재 '이안(이대로는 안 된다를 줄인 말) 포럼'을 만들어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남재준 前국정원장의 대변인을 맡은, 이애란 박사는 “남재준 후보는 2016년 초부터 전국 단위 국민운동본부 성격의 ‘이안포럼(이대로는 안된다는 뜻을 담은 포럼)’을 이끌어 왔다”면서 “이 땅에서 종북좌파를 척결하고, 갈등과 분단을 넘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통일 대한민국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안 포럼' 관계자에 따르면 남재준 前국정원장은 최근 한국의 정치·사회 상황과 남북한 관계, 한반도 주변 및 국제정세 등을 면밀히 주시하며, 2016년 초부터 대선출마를 준비해왔다고 한다.

    남재준 前국정원장은 육사 25기로, 1969년 소위로 임관한 뒤 월남전에 소대장으로 참전했다.

    이후 전방 부대 중대장, 대대장, 연대장을 거쳐 보병 6사단장,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육군 참모총장을 역임했다.

    육군 참모총장이었던 노무현 정권 당시 일부 운동권 출신 권력층의 군 인사 청탁을 거절했다가 경질됐다는 사실은 세간에도 알려져 있다.

    남재준 前국정원장은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 초대 국정원장으로 임명돼 체제 수호 활동을 충실히 펼쳤다.

    이애란 대변인은 오는 24일 남재준 前국정원장의 공식 대선출마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