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6회에 걸쳐 기획공연 '슈베르티아데(Schubertiade)'를 선보인다.

    'L. Concert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슈베르티아데'는 오는 29일부터 4·5·6·9·11월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슈베르티아데(Schubertiade)'는 '슈베르트의 밤'이란 뜻으로, 슈베르트가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열었던 작은 음악회의 이름을 따왔다.

    롯데콘서트홀의 이동식 리프트를 통해 무대를 살롱 느낌으로 아늑하게 꾸미고, 김정원과 함께 소프라노 김수연, 첼로 문웅휘, 테너 김세일 등이 참여해 슈베르트의 다양한 작품을 들려준다.

    3월 29일 오전 11시 30분 공연되는 1부 '피아노를 위하여'에서는 김정원과 정한빈이 슈베르트의 즉흥곡, 피아노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4월 26일 '음악, 그대는 나의 안식' 편에서는 소프라노 김수연, 클라리넷 정진욱이 출연해 들장미, 송어, 아베마리아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슈베르트의 가곡을 생동감 있게 전할 예정이다. 

    5월 30일 공연은 '아르페지오네-사라진 것에 대한 회상' 편이다. 첼리스트 문웅휘와 함께 슈베르트의 대표적인 첼로 소나타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 등을 펼친다.

    6월 21일 '초여름에 만난 겨울 나그네' 에서는 테너 김세일이 무대에 오른다. 그는 지난해 12월 '겨울 나그네' 리사이틀을 통해 탁월한 딕션(발음)과 부드러운 감성으로 극찬을 받았다.

    9월 20일 '균형과 조화속의 나눔, 앙상블'은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 비올리스트 이수민, 첼리스트 김민지, 베이시스트 배기태가 함께 한다. 이날 피아노 트리오 No 2. E 플랫 장조와 '송어'를 피아노 오중주로 연주한다. 

    11월 22일 '건반 위 네 개의 손, 배려'는 김정원과 이진상이 슈베르트의 '네 개의 손을 위한 판타지'를 선보이며 '슈베르티아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 곡은 드라마 '밀회'에서 유아인과 김희애가 함께 연주해 유명해졌다.

    '김정원의 슈베르티아데'는 인터미션 없이 60분간 진행되며, 전석 2만원이다.

    [사진=롯데콘서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