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인연 강조, 보수표심 몰아달라 호소

홍준표, 서문시장에서 대구표심 자극…쏠림현상 가속화?

김관용, 유승민과 경쟁 대결구도 볼거리

강승탁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3.18 16: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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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맨’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8일 대구의 정치적 상징인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대구경북(TK) 보수표심(票心)이 쏠리지 관심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서 빠지자 현재 상당수 표심이 홍 지사로 쏠림현상이 나타나면서 TK에서 홍준표와 이 지역을 기반한 김관용 경북도지사·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와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이날 홍 지사는 출마선언에서 유달리 대구와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경남 창녕이 고향이지만 7살 때 부모를 따라 대구에 내려와 내당동 달셋방에서 월세로 지내며 어려운 시절을 보낸 적이 있고 대구 영남중·고를 나와 실질적으로는 대구가 고향이나 다름없다.

출마선언에 그는 대구와의 인연을 강조하고 “대구 내당동에서 달셋방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점심도시락을 싸갈 형편이 못돼 수돗물로 배를 채우기도 했다”며 대구 표심을 자극했다.

홍 지사가 서문시장을 찾으면서 대구 보수 표심이 홍 지사로 쏠릴 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하다.

김관용 지사의 경우 경북에서 내리 광역단체장 3선을 했고 경북은 자유한국당 전체 대의원 수가 서울보다 많은 곳이어서 경쟁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날 홍 지사 출마로 당장 대구경북은 이미 지난 14일 이곳 서문시장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관용 지사와 유승민 후보 간 ‘보수 표심’ 구애가 더욱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김관용 캠프는 18일 성명을 통해 이번 경선을 ‘PK(부산경남)와 TK 대결로 몰고가지 말라’며 홍 지사의 지역대결 구도에 대한 견제구를 날린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보여진다.

유승민 후보도 19일 오전 바른정당 대구시당에서 대구지역 언론간담회를 통해 홍 지사의 서문시장 출마선언 등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서문시장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 지사는 이날 선언에서 권영진 시장을 한껏 추켜세웠다. 그는 “지난 김범일 대구시장이 시장을 그만두고 저보고 대구시장에 출마하라는 권유도 있었지만 권영진 대구시장은 혁신적인 사람으로 대구시민이 정말 선택을 잘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출마선언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재옥·정태옥·곽대훈 의원도 참석해 홍 지사와 연단에서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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