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선 앞두고 맹공세 노무현 돌풍 다시 기대

이철희 "문재인 측 '부산 대통령' 발언, 조심했어야…"

李 "대선 전체 판세? 끝날 때 가봐야 끝나는 것… 방심하면 안돼"

우승준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3.21 12: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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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ntmdwns1114@hanmail.net
  • 정치부 국회팀 우승준입니다. ‘괄목상대(刮目相對)’를 되새기며 글을 쓰겠습니다.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언급한 '문재인 부산 대통령' 발언에 대해 "굳이 '부산 대통령'이라고 표현했어야 하나, 그 표현만큼은 조심했으면 전체 취지를 전달하는 데 문제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안희정 캠프 총괄실장을 맡고 있고, 오 전 장관은 문재인 캠프 부산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21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예를 들면 안희정 후보보고 '충청 대통령' 이렇게 표현하면 안 된다. 누구라도 지역을 붙여서 '무슨 무슨 대통령'이라고 표현하는 점은 아쉽다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오 전 장관은 당시 문재인 캠프 부산지역 선대위 출범식에서 "'부산 대통령'은 고질적인 지역 구도를 타파하고, 진정한 동서 화합이 만들어낸 최초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에 의한 새로운 정권 창출과 누적된 폐해를 청산하고 새로운 국가 건설을 위해서는 부산이 다시 한 번 용광로와 같은 역할을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오 전 장관 발언이 '지역주의'를 자극한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지역주의는 같은 지방 출신자끼리 무리를 지어 다른 지방 출신자를 배척하는 사회병리 현상을 말한다.

이를 인지했는지 김경수 문재인 캠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 전 장관은) 부산 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사람으로서 정권교체와 동서화합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것"이라며 "'부산대통령'이라는 표현만 문제 삼아 일부 언론과 정치권이 지역감정 조장 운운하는 건 오히려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말꼬투리 잡기"라고 수습한 바다.

이 의원의 문 후보를 향한 공세는 계속됐다. 이 의원은 '대세론'을 형성한 문 후보가 오는 27일 민주당 첫 경선지인 광주에서 과반 득표를 얻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문 후보는 당내 주류 세력인 '친문'의 좌장 격임과 동시에, 여야 대선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확보한 인물이다. 

이 의원은 "아무래도 광주가 첫 경선이기도 하고 호남이 저희 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있다. 또 노무현 대통령 때 '노무현의 기적'을 만든 곳이다. 여기서 무엇인가 변화가 있으면 이후 선거도 겨뤄볼 만하다"며 "만약 문 후보가 50% 이상 득표하면 '싱거운 싸움'이 되는 것 아닌가. (호남은) 이렇게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문 후보가 50%이고, 저희가 40%다' 이러면 해 볼 만한 구도"라면서 "문제는 1위와 2위 격차가 어느 정도 나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전 그렇게 큰 격차가 날 것이라고 안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대선 전체 판세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이 의원은 "저희는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졌다. 이번 대선에서 저희가 상당히 앞서가고 있는 게 여유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만 선거라는 것은 끝날 때 가봐야 끝나는 것이다. 방심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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