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통령 배출해 지역현안 해결하자"…공약으로 지역 숙원사업 제시
  • 자유한국당 소속 김진태 의원. 그는 21일 강원도청을 방문해 평창 올림픽에 대한 자신의 공약을 밝혔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김진태 의원. 그는 21일 강원도청을 방문해 평창 올림픽에 대한 자신의 공약을 밝혔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대선 경선 후보인 김진태 의원이 강원도 춘천을 찾아 "대통령에 당선돼 강원도 현안을 빛의 속도로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오는 19대 대선의 유일한 강원지역 대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이 국정 철학과 안보관을 밝힌 데 이어 본 경선을 앞두고 국정 정책 방향도 제시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진태 의원은 21일 강원도청 기자회견실에서 "이제 우리도 대통령을 배출해 보란 듯이 묵은 현안을 일거에 해결해보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으로 도 현안 해결을 위해 발로 뛴 기억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면서 "특히 지난 2014년 국회 예산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강원도 국비 6조원 시대를 연 것이 가장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이어 "지고는 못 사는 성격 상 악착같이 예산을 받아내 체면유지는 해왔지만 가슴 한 켠에 허전함이 컸다"며 "대통령 배출 지역과 아닌 지역의 차이를 잘 아실 것이다. 이제 든든한 버팀목인 도민 여러분을 믿고 한 번 끝까지 가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평창 올림픽 특수 경제효과 발생 유도 ▲올림픽 사후시설 활용을 통한 강원 지역 개발 ▲레고랜드·오색케이블카 개발을 통한 동북아 관광 허브 조성 ▲ 철도·도로·항만 등 SOC 예산 확충으로 기반 인프라 조성 ▲접경지역 주민 규제 철폐 ▲폐광지역 주민 보상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 모든 것은 의리와 용기로 똘똘 뭉친 강원도의 아들만이 해낼 수 있다"면서 "결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 탄핵정국에서 태극기집회에 꾸준히 참석하는 모습으로 전통적 보수 지지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자유한국당 소속 대선 후보로 출마해 2차 컷오프를 통과, 본 경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