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 내진율 45.66% 달성 목표
  • 내진보강예산 투자 현황. ⓒ국민안전처
    ▲ 내진보강예산 투자 현황. ⓒ국민안전처

    올해 28개 중앙부처와 17개 지자체는 8,393억원을 투자해 2,542개 시설물에 대해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한다. 

    국민안전처는 이런 내용의 '2017년 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을 22일 발표했다.

    올해 내진보강사업을 시행하는 건물은, 지난해 대비 2.9배 증가했으며,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 총액도 전년 목표 대비 6배가 늘었다. 

    안전처는 올해 계획된 사업을 마무리하면, 국가 전체의 내진율이 45.66%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보다 2.41%P 증가한 수치다. 

    기관별 투자계획을 보면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이 지난해보다 6.6배 늘어난 6,180억원을, 지방자치단체는 2.35배 증가한 2,213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항목별로는 학교시설 내진보강을 위해 배정된 예산이 2,851억원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도로시설 1,732억원, 건축물 1,345억원 순이다. 

    안전처는 지난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 추진 결과에 대해, 중앙행정기관과 시·도가 전수점검하도록 할 예정이다. 

    안전처는 원자력시설 등 35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마친 뒤 내달 말쯤 결과를 공시할 계획이다. 

    안영규 국민안전처 재난예방정책관은 "올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 투자예산이 예년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은, 지난해 9.12 지진의 영향으로 각 기관이 내진보강 투자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라며, "향후에도 정부 기관이 내진보강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