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망 전 베트남 같은 모습 지우고 통일 대한민국 건설"

'종북척결' 남재준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하겠다!"

"北핵·탄도미사일 위협, 美전술핵 재배치·독자적 핵무장 검토로 막을 것"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3.24 13: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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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우리 대한민국, 정말 이대로는 안 됩니다!”

19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된 남재준 前국정원장이 24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하면서 외친 일성(一聲)이다.

남재준 대선 예비후보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말씀하셨던 ‘필사즉생(必死則生)’의 각오로 여러분 앞에 섰다”면서 “대한민국은 지금 ‘자유 민주주의’냐 ‘민중 민주주의’냐, 그래서 ‘자유조국 대한민국’이냐 아니면 ‘북한의 김정은 체제’에 종속되느냐를 선택해야 할 갈림길에 서 있다”고 외쳤다.

남재준 대선 예비후보는 “지금 한반도 주변국들은 새로운 무한군비경쟁에 돌입, 우리는 구한말보다 거센 국제정세의 격랑에 휩싸여 있다”며 “베트남 패망 때보다 더 절박한 상황, 소용돌이에 휘말려 미래의 희망은커녕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어둠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재준 대선 예비후보는 “이 나라는 결코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무리들이 이룩한 나라가 아니다”면서 “그들은 이 나라가 발전할 동안 어디에 있었는가”라고 반문했다.

남재준 대선 예비후보는 “지금은 길이 멀고 험하더라도 갈등과 분단을 극복하고 하나가 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온 국력을 결집해야 한다”면서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지키기 위해 제19대 대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남재준 대선 예비후보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첫 발은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는 것에서 내딛어야 한다”며 위기 극복 방안으로 ▲극단적 반(反)국가 세력 척결 ▲국민을 위한 헌신 ▲정치 개혁 등 3가지를 내놨다.


남재준 대선 예비후보는 “어느 개인과 단체, 기관을 막론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며 정부를 공격하는 행위와 일체의 탈법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재준 대선 예비후보는 “국민들이 전쟁을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국방안보태세를 굳건하게 확립하겠다”면서 “국방안보는 국가의 운명과 직결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남재준 대선 예비후보는 북한 핵·탄도미사일 문제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은 주권국가로서 우리의 판단에 따라 당당하게 모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한국 내 ‘사드(THAAD)’ 배치를 넘어 미국에게 전술핵 재배치를 요청하거나, 안 되면 독자적 핵무장까지 심각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남재준 대선 예비후보는 “지금 같이 엄중한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 정치에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라면서 “먼저 국회부터 혁신해야 한다”며 정치 전반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남재준 대선 예비후보는 “대다수 국민은 정치인에 대한 혐오를 넘어, 국가성장을 방해하는 악성종양, 악의 근원으로 그들을 지칭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제왕적 대통령 중심제’ 국가가 아니라, 아무런 견제도 받지 않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국회독재국가’”라고 꼬집었다.

남재준 대선 예비후보는 “3권 분립의 본래 취지에 맞게 대통령의 국회 해산권을 부활시키고, 부패창구로 지탄받아 온 국회의원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겠다”면서 “아울러 불요불급한 장차관급 정부위원회를 대거 통폐합하는 등의 정책으로 명실상부한 작은 정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남재준 대선 예비후보는 사회 전반적 문제들도 되짚으며 “일부 강성 ‘귀족노조’가 국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대다수 노동자의 근로의욕을 꺾는 현실을 특별히 유념할 것”이라면서 “탈·불법적 행위의 뿌리를 없애 선진경제환경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했다.

남재준 대선 예비후보는 “또한 일자리, 주택, 출산, 양육 등 사회 양극화의 주요 과제들을 우선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면서 “특히 망국적 사교육 열풍은 대입수능시험 이래 대학 서열화가 고착돼 나타난 현상”이라며 “서열화를 벗어나 각 대학별 특성화로 방향을 바꿔 창의적으로 학사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남재준 대선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검찰의 기소권은 유지하되, 수사권은 경찰에 이관하는 등 사법정의 실현을 위해 사법 제도 역시 대폭 개선하겠다”면서 “전관예우 문제는 용어 자체가 사라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남재준 후보의 대선 출정식에는 북한에서 포로생활을 하다 귀한한 국군포로들과 탈북자들, 그가 결성한 이안포럼과 국민희망총연합, 남씨 종친회 등에서 800여 명이 참석했다.


탈북민연대 대표 김태희 씨는 ‘통일의 소원을 담은 편지 낭독’을 통해 “3만여 명의 탈북자들은 북한 공산주의 폭정을 피해 이 나라를 찾아왔다”면서 “종북좌익세력에게 나라가 넘어간다면 탈북자들은 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

김태희 대표는 “김정은 정권을 완전하고 확실하게 없애주고, 독재 체제 하에서 시름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해방시켜 달라”면서 “남재준 후보가 꼭 대통령이 돼서 그렇게 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재준 예비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범보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오늘은 대선 레이스에서 출발하는 시점이므로 부적절한 질문”이라고 지적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굳이 한다면, 해야될 경우에 한다. 하지만 끝까지 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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