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30만 장, 1달러 지폐, 소책자, SD카드 풍선 10개에 매달아 살포
  •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북한인민해방전선 관계자들이 28일 오후 11시경 대북전단 살포를 준비 중이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북한인민해방전선 관계자들이 28일 오후 11시경 대북전단 살포를 준비 중이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이 김정남 암살과 관련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8일 오후 11시부터 29일 0시 사이 경기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 일대에서 ‘김정남 암살’ 관련 내용을 담은 대북전단 30만 장을 1달러 지폐 2,000장, 소책자 300권, SD카드 500개와 함께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날려 보낸 대북전단의 제목은 ‘형님을 살해한 악마, 인간백정 김정은’이다.

  •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북한인민해방전선이 날려보낸 대북전단 내용의 일부.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북한인민해방전선이 날려보낸 대북전단 내용의 일부.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대북전단에는 김정은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이복형 김정남을 화학무기인 VX신경작용제로 암살했다는 내용과 함께 김정은이 장성택과 측근들은 물론 이복형제까지 살해하는, 잔인한 독재자라는 설명이 담겨 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에 따르면, 당초 ‘김정남 암살’과 관련한 대북전단을 3월 중순에 살포하려 했으나 기상 조건이 맞지 않아 28일 보내게 됐다고 한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28일 대북전단 30만 장 살포를 시작으로 2017년에 1,000만 장의 대북전단을 살포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