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What's Eating Gilbert Grape, 1993)'에서 엄마 '보니 그레이프' 역을 맡았던 배우 다렌 케이츠가 향년 6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다렌 케이츠의 딸인 세리 케이츠 모건은 한국 시각으로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모친이 텍사스 자택에서 수면 중 유명을 달리했다는 사실을 타전했다.

    이와 관련, 생전 다렌 케이츠와 각별한 우정을 나눈 것으로 알려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녀는 놀라운 재능을 지녔고, 성격도 아주 훌륭했다"며 "그녀를 알고 그녀의 작품을 사랑했던 사람들의 뇌리 속에선 여전히 훌륭한 배우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이어 "나의 생각이 이 어려운 시기에 그녀의 가족과 함께 머물기 원한다"며 "다렌 케이츠는 그동안 내가 겪었던 배우 중에서 최고의 엄마였다"고 회고했다.

    Darlene was the best acting mom I ever had the privilege of working alongside. Her endearing personality and incredible talent will live on in the memories of those who knew her, and those who loved her work. My thoughts and prayers are with her family during this difficult time.

         - Leonardo DiCaprio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는 아이오아주 '엔도라'에 사는 길버트 그레이프(조니 뎁 분)가 엄마 보니, 동생 어니(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와 함께 살아 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사진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