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지일과 전익령이 명품연기로 '김과장'에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화제 선상에 올랐다.

    30일 유종의 미를 거둔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은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답게 풍자와 해학이 버무려진 사이다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 중 박지일과 전익령은 깨알 비중에도 불구하고 명품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익중 부장 역을 맡은 박지일은 '김과장' 후반부 투입이었음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극의 재미를 더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박지일은 TQ 박회장(박영규)의 비리를 덮기 위해 서율(준호)을 TQ희생양으로 만드는가 하면, 납치와 감금을 감행하는 등 다양한 악행을 저지르는 최익중 부장으로 분해 소름끼치는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전익령은 TQ그룹 내부고발자인 전 경리과장의 부인 수진 역을 맡아, 회삿돈을 횡령하고 도박으로 돈을 다 탕진했다는 오명을 안게 된 남편을 대신해 회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 김성룡(남궁민)이 의인이 될 수 있게 하는 깨알 재미를 선사하는가 하면, 수진(전익령)의 남편 전 경리과장이 남긴 의문의 열쇠의 정체에 대한 결정적 힌트를 주는 키맨 역할을 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신스틸러 역할을 해내며 짧지만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낸 박지일과 전익령의 향후 활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자료 제공 =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