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6일 부활절을 앞두고 숭고한 음악의 대향연이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롯데콘서트홀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이스터 콘서트'가 4월 15일 오후 5시 공연되며, 부활절 시즌을 기념하기 위해 포레 레퀴엠과 생상스 오르간 교향곡을 연주한다.

    가브리엘 포레(1845~1924)의 레퀴엠은 '죽은 자의 영혼에 대한 위로'라는 레퀴엠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위압적인 지옥의 모습이 묘사되지만 상냥한 위로의 선율로 인간적인 구원에 성실한 면을 보인다.

    카미유 생상스(1835~1921)의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은 생상스가 친구 프란츠 리스트를 기념하기 위해 헌정한 곡이다. 네 악장 중 두 악장에서 오르간이 큰 비중을 담당해 '오르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스터 콘서트'는 이미 해외 유수의 국제 페스티벌에서 하나의 대표적인 음악제로 자리잡았으며, 종교를 넘어 깊이 있는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김대진과 그가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소프라노 홍혜란과 바리톤 정록기, 오르가니스트 오자경, 모테트 합창단이 첫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2만~4만원.

    [사진=롯데콘서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