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귓속말' 이상윤의 반격이 시작된다.

    3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3회에서는 신영주(이보영)와 이동준(이상윤)의 관계가 다른 방향으로 비틀어질 전망이다.

    앞서 신영주는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이동준의 숨통을 틀어쥐었다. 믿었던 이동준이 거짓 판결로 아버지에게 실형을 선고하자 복수를 계획했다. 신영주에게 약점이 잡힌 이동준은 그녀로 인해 하루하루가 칼날 위를 걷는 것처럼 불안하다.

    지금껏 이동준은 신영주의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압박에 흔들리기만 했다. 그런 이동준이 거꾸로 신영주에게 압박을 가할 것을 예고한 것이다.

    공개한 사진에는 경찰서 취조실에서 마주 앉은 신영주와 이동준의 모습이 담겼다. 어떤 죄를 지은 것인지, 신영주는 팔에 수갑까지 차고 있으며, 이동준은 그런 신영주를 냉철하고도 잔혹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귓속말' 제작진은 "신영주, 이동준의 긴장감이 또 한 번 폭발하는 장면이 될 것"이라며 "일방적이던 이들의 관계 역시 조금은 비틀어지게 되는데, 상황과 맞물려 급변하는 두 남녀의 관계 변화에 주목해달라"고 귀띔했다.

    한편,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하는 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3회는 4월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귓속말' 이보영 이상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