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중 최고령자인 93세 강순재씨 참가
  • 2017대구국제마라톤대회 엘리트 부문 우승을 차지한 케냐 키소리오, 케냐 로티치, 국내 엘리트 남녀 우승을 차지한 손명준과 최경선 선수(왼쪽부터).ⓒ대구시
    ▲ 2017대구국제마라톤대회 엘리트 부문 우승을 차지한 케냐 키소리오, 케냐 로티치, 국내 엘리트 남녀 우승을 차지한 손명준과 최경선 선수(왼쪽부터).ⓒ대구시

    2일 오전 8시10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중심으로 한 시내일원에서 1만4,100여명 마스터즈 참가 선수들과 13개국 35명의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및 시내일원에서 열린 2017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대회 마스터즈 부문별 참가인원은 14,085명(풀 179, 하프 1,133, 10km 8,046, 건강달리기 4,587)의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참가자 중 최고령자인 강순재(93·시육상연맹)씨는 건강달리기 부문에, 최연소 참가자인 김나연(8개월)양은 유모차를 타고 부모와 함께 건강 달리기에 참가했다.

    최다 참가 단체 팀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1,161명의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은행 528명 등 많은 단체 팀들이 우정과 화합을 나누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한, 대구시장애인체육회 52명, 달빛동맹마라톤클럽 146명, 중국 유학생 50명, 대만단체 62명이 참가하여 눈길을 끌었다.

    대회운영으로는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대구를 알리기 위해 금년 대회부터 선두 시계차와 유도차를 전기차로 대체해 참가 선수들의 기록 단축에 목적을 뒀다.

    이번 대회 결과, 엘리트에서 메튜 킵코에치 키소리오(케냐)선수가 2시간 7분 32초으로 국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피터 키멜리 소메(케냐)선수가 2시간 9분 22초로 2위, 모하메드 레다 엘 아라비(모로코)선수가 2시간 9분 50초로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파멜라 젭코스게이 로티치(케냐)선수가 2시간 27분 48초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위니 젭코리르(케냐)선수가 2시간 27분 52초로 2위, 로이체 제벳 킵투(케냐)선수가 2시간 28분 39초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 국내 엘리트 남, 여 부문에서는 손명준(삼성전자)선수가 2시간 15분 16초, 최경선(제천시청)선수가 2시간 32분 27초로 각각 국내부 우승을 차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대회에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애써준 8천여 명의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1만 4천 명의 마라톤 참가자, 유관기관 및 단체 등 관계자 분들의 노고와 교통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이해와 관심으로 응원에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역 최대의 스포츠 축제장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