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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석
    금호영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24)가 '무네츠구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 따르면 김계희는 지난 2일 일본 나고야에서 폐막한 2017년 제6회 무네츠구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와 함께 센트럴 아이치 오케스트라상과 청중상을 수상했다.

    김계희는 총 상금 60만엔(한화 약 602만원)과 1697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레인빌' 바이올린을 2년간 무상으로 임대받는다. 또, 일본에서의 연주기회와 콩쿠르 수상 후 공연 및 해외활동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을 얻게 됐다.

    무네츠구 바이올린 콩쿠르는 2007년 제1회 개최 이래, 2년에 한번씩 열리고 있다. 재능 있는 연주자의 실력을 보다 증진시키기 위해 우승자에게 2년간 최고 수준의 바이올린을 제공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제6회 콩쿠르는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개최됐으며, 요시에 미오(일본)가 2위를, 이재옥(한국) 3위, 이유진(한국)과 크리스틴 림(미국)이 4위를 수상했다.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금호영재 출신 김다미(2011년)와 장유진(2013년) 등이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선이와 구본주를 사사한 김계희는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했으며, 커티스 음악원을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수석 입학해 현재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을 사사하고 있다.

    2008년 그네신주니어국제콩쿠르 1위, 2009년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3위, 2014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박성용영재특별상, 2016 토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2016 조르지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1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 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