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이그 특사 이상설·이준·이위종의 활약을 그린 창작뮤지컬이 무대에 올려진다.

    서울시뮤지컬단(단장 김덕남)은 '밀사-숨겨진 뜻'(이하 '밀사')을 5월 19일부터 6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밀사'는 을사늑약(을사조약)의 부당함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파견됐던 세 명의 헤이그 특사 중 올해 탄생 130주년을 맞이하는 이위종의 삶에 초점을 맞춘다.

    촛불처럼 위태로운 대한제국의 운명과 일본의 감시를 뚫고 첩보작전을 방불케 하는 밀사의 파견, 서방의 냉대 속에서 국권회복을 위해 노력한 청년밀사 이위종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오세혁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작곡은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나 항상 그대를', '한바탕 웃음으로' 등의 인기곡 작곡가이자 가수로 알려진 송시현이 함께 한다.

    3명의 헤이그 특사인 이상설, 이위종, 이준 역에는 각각 박성훈, 허도영, 이승재가 원캐스트로 무대에 오르며, 이위종의 연인 '엘리자베타' 역은 이연경·유미가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밀사'는 20대 황실귀족 이위종이 헤이그 통역으로 시작해 연해주 독립군을 거쳐 러시아 군사학교에 들어가 일본군과 싸우다 독립을 앞둔 어느 전투에서 실종되기까지의 장대한 변화가 그려질 예정이다.

    공연은 세종문화티켓과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2만~5만원. 문의 서울시뮤지컬단 02-399-1772~4, 1096.

  • [사진=서울시뮤지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