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수종과 선우용여가 연극 무대에서 모자 호흡을 맞춘다.

    연극 '선녀씨이야기' 측은 오는 6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최수종, 선우용여, 윤해영, 한갑수 등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선녀씨이야기'는 수십 년을 밖으로 돌다 영정사진 앞에 선 아들 종우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머니 선녀씨의 삶과 현대 가족사회의 이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2012년 전국연극제 대상을 비롯해 희곡상, 연출상 등 5관왕을 수상했으며, 2013년 극중 어머니인 '이선녀'를 2인 1역으로 설정한 신선한 연출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수종은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에야 그녀의 삶을 이해하게 되는 아들 '종우' 역을 맡는다. 2009년 연극 '안중근' 이후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오는 최수종은 명불허전 연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어머니 '이선녀' 역은 선우용여와 윤해영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데뷔 53년 차인 선우용여는 평생 한사람의 아내이자 3남매의 어머니로만 살다가 끝내 별이 되지 못한 '이선녀' 역을 맡아 관록 넘치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윤해영은 선우용여가 맡은 '이선녀'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절묘한 캐릭터 해석으로 사랑받아 온 윤해영이 선보일 '선녀'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가부장적인 모습을 대표하는 '아버지' 역에는 실력파 배우 한갑수가 캐스팅됐다. 그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 MBC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선 굵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연극 '선녀씨이야기'는 '거제도'로 제29회 전국연극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삼우 연출이 2013년에 이어 다시 참여한다. 5월 6일부터 2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사진=PS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