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벨기에 물고기(Le poisson belge)'가 연장공연에 돌입했다.

    지난달 15일 소극장 알과핵에서 막을 올린 '벨기에 물고기'는 당초 4월 2일까지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8~23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벨기에 물고기'는 매년 전 세계 불어권의 우수한 동시대 연극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극단 프랑코포니(대표 임혜경)의 작품으로,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동화 같은 2인극이다.

    프랑스의 신예극작가이자 여배우인 레오노르 콩피노의 최근작이며, 2015년 초연 이후 2016년 몰리에르상 작가상 부분에 노미네이트, 2016년 몰리에르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루마니아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만나는 '벨기에 물고기'는 상처받은 두 사람이 우연히 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며 어린 시절의 '나'를 찾아 오늘날 자신이 치유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담아낸다.

    배우 전중용, 성여진의 섬세한 연기력과 영상, 애니메이션이 더해져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석 3만원. 문의 극단 프랑코포니 070-7664-8648.

    [사진=극단 프랑코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