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대변인 "명명백백한 주권국 침략행위"

北 "美시리아 폭격, 놀랄 우리 아냐" 애써 태연

"힘에는 오직 힘으로 맞서야…핵무력 강화해온 우리 선택 천만번 옳았다"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4.09 14: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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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美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이유를 들어 시리아의 공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한 것을 두고 ‘별일 아니다’는 반응을 보였다.

北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8일 담화문을 내고 “미국의 침략과 간섭 책동이 극도로 오만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면서 “7일(현지시간) 트럼프 美정부는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해 민간인들을 학살했다는 구실 아래 시리아 정부군 공군 기지에 대량적인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北외무성 대변인은 “美정부의 미사일 공격은 주권국가에 가한 명명백백한 침략행위”라면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으며 우리는 이를 강하게 단죄한다”고 주장했다.

北외무성 대변인은 “세계는 누가 평화의 교란자이고 파괴자인가를 똑똑히 목격하고 있다”면서 “횡포한 주먹질을 해온 것이 역대 美정부들이며 트럼프 역시 조금도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北외무성 대변인은 ‘美정부의 시리아 미사일 공격이 북한에게 주는 메시지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대해서는 “그런 것에 놀랄 우리가 아니다”면서 “오직 제 힘이 있어야 제국주의 침략으로부터 자기를 지킬 수 있다는 피의 교훈을 다시금 뼛속 깊이 새겨줬다”고 반박했다.

北외무성 대변인은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막강한 우리의 군사력은 미국의 파렴치한 강권과 전횡, 침략책동을 짓부수고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지키는 정의의 보검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北외무성 대변인은 “오늘의 현실은, 힘에는 오직 힘으로 맞서야 하며 핵무력을 비상히 강화해온 우리의 선택이 천만번 옳았다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면서 “우리는 날로 무모해지는 미국의 전쟁책동에 대처해 자위적 국방력을 백방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며, 우리의 힘으로 우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주장은 자신들의 핵무기 개발이 정당하다는 것을 주장하려는 목적이 다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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