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 청계, 대림상가 일부 구간에 조성
  • ▲ 세운 메이커스 큐브 입주자 모집 포스터. ⓒ서울시 제공
    ▲ 세운 메이커스 큐브 입주자 모집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세운상가 재생사업으로 조성하는 '세운 메이커스 큐브'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세운 메이커스 큐브'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도심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로 만든 창작과 개발 공간으로써 세운상가, 청계상가, 대림상가 구간 일부에 걸쳐 마련된다.

    세운 메이커스 큐브 입주대상은 창업자, 기업의 연구소, 예술가·창작자 및 소셜 프로젝트 분야 실험그룹 등이다. 세운상가와 주변일대의 자원을 활용해 창의제조산업 활동을 계획하거나 실행 중인 단체 등은 주요 입주 대상으로 분류된다.

    시는 "하드웨어 스타트업, 디지털 디바이스, IT 등의 창의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면 지원해보길 권한다"고 했다.

    지원서 접수기간은 10일부터 이달 24일까지다. 서울시는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9개 입주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입주팀은 6월까지 ‘세운 메이커스 큐브’에 입주할 수 있다. 시는 이 공간을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하고, 최종 평가를 거쳐 2018년부터는 공간 사용에 대한 정식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세운상가 일대는 도심 제조산업의  부흥을 이끌 무한한 자원이 있는 곳"이라며, "세운의 축적된 경험과 청년의 혁신성이 제2의 제조산업 전성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