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안은미컴퍼니와 손을 잡고 신나는 춤바람을 일으킨다.

    올해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2017 SAC CUBE(싹 큐브)'의 레퍼토리로,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CJ 토월극장에서 현대무용 '대심(大心)땐쓰'를 공연한다.

    '대심땐쓰'는 최근 댄스 3부작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사심없는 땐쓰', '아저씨를 위한 무책임한 땐스' 등 일반인들과 전문 무용수들의 합작으로 새로운 감동과 시너지를 만들어온 안은미컴퍼니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이다. 

    '몸은 작지만 마음은 크다'는 의미로 '대심(大心)'이라는 제목을 붙인 이번 공연은 선천적 저신장 장애를 가진 출연자들과 안은미컴퍼니 소속 무용수 7인이 무대 위에 올라 신체적인 장애를 넘어선 해방과 자유의 몸짓을 보여준다.

    지난해 청룡영화상 음악상을 수상한 아티스트 장영규의 음악과 안은미 감독이 직접 제작하는 무대·의상이 어우러져 특유의 재기발랄함과 긍정의 에너지로 유쾌한 무대를 꾸려낸다.

    '대심땐쓰'는 안은미컴퍼니가 2016년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선보인 '안심(安心)땐쓰'와 그 맥락을 같이한다. 저신장 장애를 가진 무용수들과의 작업을 통해 사회적 소수자들과의 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안은미 예술감독은 "전 세계 어디서나 소통 가능한 것이 춤"이라며 "모든 이들과 소통 가능한 동시대성, 보편성, 혁신성을 가진 새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심땐쓰'는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권 2만~5만원. 문의 02-580-1300.

    [사진=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