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사퇴 재확인, 국회법상 주말 이후 17일 내려놓을 듯
  •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5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5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가 5당 대선후보 중 가장 먼저 본선 후보등록을 마쳤다. 후보등록과 함께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던 의사도 재확인했다.

    안철수 후보는 15일 "국민을 위해서 반드시 이기겠다. 국민이 승리한다"고 말했다. '국민이 승리한다'는 안철수 후보 캠프의 19대 대선 슬로건이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직접 19대 대선 후보 등록을 하고는 이같이 말했다. 대리인을 통하지 않고 직접 등록을 한 것에 대해선 "제 선거는 제가 등록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설명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번 선거는 과거로 다시 돌아갈지, 새 미래를 열지 선택하는 선거"라며"저는 지금까지 항상 국민만 보고 정치해왔다. 국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낫게 하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는 오늘 후보등록과 함께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다"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제 의지를 보여드리는 것으로 국민을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역설했다. 

    다만 안철수 후보의 의원직 사퇴는 빨라도 다음주 초인 오는 17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법에 따르면 의원직 사퇴는 국회의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주말이 지나야 이뤄지기 때문이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은 특별한 공개일정 없이 각계 주요인사를 만날 계획이다. 오는 16일에는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안산 단원고를 방문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또한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구민들을 만나 의원직 사퇴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진다.

    한편 이날 5당 대선후보 중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각각 대리인을 통해 대선 후보 등록을 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직접 등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