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몰라보게 야위었다’는 기사 언급
  • 15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6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에 참석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뉴데일리 임혜진 기자
    ▲ 15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6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에 참석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뉴데일리 임혜진 기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 수사 재개를 위한 특검 실시를 주장하고 나섰다.

    변 대표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6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태극기집회' 연사로 무대 위에 올라 "노 前 대통령 가족 640만 달러 뇌물 수사를 태극기 애국신당인 새누리당 대선 주요 구호로 내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변 대표는 "지난 주 일요일, 640만불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권양숙 여사를 만나기 위해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갔는데, 경찰이 마을 입구 1km밖에서부터 막더라"고 전했다.

    그는 "현직 대통령을 압박하는 집단은 청와대 앞 100m까지 행진을 허용하고, 이미 퇴직한 전 영부인의 사저는 1km밖에서 막아선다"며 경찰 공권력의 편향성을 지적했다.

    이어 변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소화불량으로 식사를 못해서 몰라보게 야위었다는 기사를 봤다"며, "수백억 뇌물을 먹었다는 대통령이 변호사 비용 하나 지불하지 못하고 있는 이상한 현실이 말이 되느냐, 이것이야말로 박 전 대통령의 깨끗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 대표는 "태극기 신당이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곧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의 640만 달러 뇌물 수수혐의에 대한 수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 대표는 언론사가 실시해 공개하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강한 불신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12월 처음 태극기집회가 시작됐을 때부터 올해 3월까지, 태극기집회 인파가 몇십배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서는 5개월 내내 탄핵반대 여론이 20%로 나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4월12일 실시된 재보선 결과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면서 10여 곳 이상에서 당선자를 낸 사실을 예로 들면서, “(야당 편을 들었던) 종편 방송들이 재보선 결과에 대해 할 말이 없으니까 아예 분석을 하지 않고 외면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변희재 대표는 "우리도 하던 대로 탄핵조작의 진실을 알리면 충분히 승산이 있으니, 언론의 여론조사를 믿지도 말고 위축되지도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