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제해결, 中정부·지도부를 비롯해 국제사회가 동의"

美NSC 보좌관 "北미사일 도발 계속할 수 없을 것"

"김정은, 이복형 암살·강제 투옥 등 잔인성 입증한 인물…국제사회 北우려"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4.17 12: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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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맥마스터 美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지난 16일 실패로 끝난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두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계속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데 중국 지도부를 포함한 국제적 동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美‘ABC’ 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은 북한 정권의 도발적이고 불안정한 행동 패턴과 들어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은 ‘적대적 정권(북한)’이 미국과 역내 동맹국, 파트너 국가들에 핵공격 위협을 가하도록 용납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 “이에 미국은 동맹국들 및 중국 지도부들과 협력해 다양한 옵션을 고려 중에 있다”고 말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이 계속된다’고 판단할 경우 다양한 옵션들이 즉각 실행될 수 있도록 NSC, 국방부, 국무부, 정보국 등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대북 군사적 옵션이 포함돼 있냐’는 질문에, 답변은 피하면서도 “테이블 위에 있는 모든 옵션들은 개선·발전되고 있다”고 답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북한의 핵무기가 美본토에 다다를 수 있는 기술력에 얼마나 근접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분명한 것은 그들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한, 비록 실패할 지라도 북한은 경험을 축적하게 된다”면서 “따라서 불안정한 행동 및 무기 개발을 멈추게 하고, 비핵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북한 핵무기·탄도미사일 개발 문제가 인근 지역 국가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라면서 “궁극적으로 북한 주민들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북한은 핵무기·탄도미사일 개발 중단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가 최선의 선택임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면서 “우리가 북한의 도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알리고 싶지는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위협하는 이러한 유형의 능력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것은 분명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美국민들의 이익을 위해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북한이 선제공격 또는 공격적 조치 등에 어떻게 반응할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는 “북한 정권은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대응 방안을 고려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라면서 “김정은은 자신의 이복형도 암살하고 정치적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을 강제 투옥시키는 등 잔인함을 입증한 사람이어서 중국 지도부를 포함해 국제사회가 북한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북한은 중국의 압박에 매우 취약하다”면서 “중국은 북한 전체 무역의 80%를 차지하며, 에너지도 중국에 의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따라서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예측 불가능한 북한 체제에 위협을 받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무력 충돌이 아닌 다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중국의 대북압박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북한 문제에 협력하고 있는 이 때, 왜 내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부르겠냐”고 반문하며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곧 보게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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