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3시 강남구 모 클럽서 여성 2명 신체 더듬다 피소피해 여성 "사과는 커녕 모욕적인 발언 퍼부어 바로 신고"

  • 지상파 유명 음악예능 프로그램에서 조연출을 맡고 있는 한 남성이 클럽 안에서 여성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6일 오전 3시경 강남구 소재 모 클럽에서 복도를 지나가던 여성 2명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로 모 방송국 피디 A씨를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들은 "성추행을 저지른 A씨가 사과를 하기는 커녕 모욕적인 발언을 퍼부어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만취한 상태로 경찰 진술 조사를 받은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현장을 촬영한 CCTV를 확인했으나 화면 상태가 좋지 못하다"며 "조만간 당사자를 직접 불러 소환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중밀집장소 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는 현재 시청률이 높은 주말 음악예능 프로그램에서 조연출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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