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국민승리유세] 북항 재개발 통한 동서균형발전 약속

"여러분의 아들이 왔다" 안철수, 부산발전 5대공약 제시

입추 여지 없던 서면, 안철수 '만세삼창' 나와… "안철수와 부산시민의날"

부산·울산=정도원 기자 | 최종편집 2017.04.21 23: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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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고향 부산에 금의환향했다. "부산의 아들, 여러분의 아들"이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한 안철수 후보는 고향 발전을 위한 5대 청사진을 제시했다.

안철수 후보는 21일 저녁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열린 국민승리유세에서 "부산의 미래를 확 바꾸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당당하게 열 다섯 가지의 약속을 드린다"며 △김해신공항 확충 △동북아해양수도 조성 △영상컨텐츠산업특구 지정 △동서균형발전 달성 △낙동강 수질 개선을 공약했다.

△김해신공항과 관련해, 안철수 후보는 "교통망을 확충하고 공항활성화를 위한 배후도시를 제대로 조성하겠다"며 "명실상부한 동북아허브공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동북아해양수도 조성과 관련해서는 "동북아해운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선박금융공사를 부산에 유치해서 해운금융을 육성하겠다"며 "개발 중인 북항은 해양ICT 전진기지로 키워내겠다"고 공언했다.

△영상컨텐츠산업특구 지정에 관해서 "고부가가치산업인 영화산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영화산업으로 만드는 일자리에 우리 딸·아들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동서균형발전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북항 개발을 중심으로 부산 서구·중구·동구 등 원도심권을 개발하겠다"며 "서부산을 교육문화중심으로 개발해 모두 잘 사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낙동강 수질 개선과 관련해서는 낙동강의 수질을 개선함으로서 영남 권역의 식수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유세에서 안철수 후보는 고향 부산을 바라보는 애틋한 심정을 곳곳에서 표출했다.

안철수 후보는 "한진해운 파산과 곳곳에 문 닫는 회사들로 부산경제가 너무나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 제1의 항구도시 부산의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산 경제를 살리고 부산의 미래를 열 수 있는 지도자를 뽑아야 하는 것"이라며 "마음먹으면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나 안철수가 하겠다"고 선언했다.

나아가 "국민만 믿고 여기까지 왔다"며 "부산시민들이 압도적인 지지로 더 좋은 정권교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모처럼 부산에 와서 다시금 "단디하겠다"며 "화끈하게 밀어주이소"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유세 현장은 사회를 맡은 국민의당 배준현 부산시당위원장이 "오늘은 안철수와 부산시민의 날"이라고 선포할 정도의 분위기였다.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는 금요일 저녁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입추의 여지조차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다. 일부러 온 지지자 외에도 인근 상점가 계단턱마다 빼곡히 일반 시민들이 늘어서서 안철수 후보의 유세를 경청했다. 학생들은 "와, 신기하다" "연예인 보는 것 같다"고 외치기도 했다.

안철수 후보가 연설을 위해 등단할 때에는 끊임없이 "안철수"의 연호가 이어지다가 마침내 안철수 만세삼창까지 나왔다. 펄펄 끓는 분위기에 서면을 지나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자로 보이는 일부 시민들은 "X발, 새누리당하고 똑같잖아"라고 질시하며 지나갈 정도로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연설을 마친 안철수 후보가 꽃다발을 전달받고 연단을 내려와 시민 속으로 파고들자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안철수 후보 중심으로 부산시민들이 대거 몰리며 서면 보도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앞서 이날 울산롯데백화점 앞에서 연 국민승리유세에서도 부산과 마찬가지로 울산발전 5대공약을 제시했다.

안철수 후보는 "20년 미래먹거리, 미래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며 △세계 최대 수소자동차도시 조성 △쓰리디프린팅산업 육성 △글로벌전지클러스터 조성 △원전안전 최우선정책 △울산외곽순환도로·광역철도망 조기 완공을 울산발전을 위한 5대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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