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관련 콘텐츠, 공사현장에 실시간으로 송출…현장 만족도 높아
  • ▲ 신림-봉천2공구 공사현장에 설치된 안전e-TVⓒ서울시 제공
    ▲ 신림-봉천2공구 공사현장에 설치된 안전e-TVⓒ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현장에 설치돼 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안전e-TV'를 50억 원 이상 규모의 공사현장으로 확대‧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사고 경각심 제고를 위해 추진된 '안전e-TV'는 기상변화에 따른 재해예방, 사고사례 및 예방대책, 응급조치요령 등 안전 관련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건설현장 TV로 방송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2015년 시범운영에 이어 2016년 지하철 9호선 3단계 919고구 건설공사 등 총 사업비 100억원 이상의 23개 현장에서 안전e-TV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2016년 준공된 4개 사업을 제외한 24개 사업을 포함해, 공사비 50억 이상, 공사 잔여기간 1년 이상인 22개 현장으로 확대해 총 46개의 건설현장에서 ‘안전e-TV'를 운영할 방침이다.

    '안전e-TV'는 실제 사고예방에도 비교적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6년 12월 24개 현장의 현장관리자 및 건설근로자 8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한 결과, 72.7%가 '안전e-TV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장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응답자도 79.8%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안전사고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다양한 안전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일깨워 재해 없는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