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가 4년 만에 내한한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은 5월 17일 내한해 부산, 통영, 대전 공연을 거쳐 5월 25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핀란드 출신 지휘자 미코 프랑크(39)의 부임 후 첫 아시아 투어이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은 전임 정명훈 예술감독과 함께 여러 차례 내한한 바 있다.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3대 오케스트라로 '기능적으로 완벽하다'라는 평을 받는다. 

    내한 공연에서 미코 프랑크의 장기인 시벨리우스의 크리스찬 2세 모음곡 중 '야상곡'을 비롯해 프랑스 관현악의 진수를 만끽하게 해줄 라벨의 '어미거위 모음곡'과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을 선보인다. 

    특히,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를 협연한다. 이 작품은 '2010 벤쿠버 동계 올림픽' 당시 '피겨퀸' 김연아 선수의 프리 스케이팅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황장원 음악칼럼리스트는 "미코 프랑크는 능숙한 바통 테크닉으로 언제나 명쾌하고 산뜻하면서 세련되고 감흥이 풍부한 음악을 만들어 내는 노련한 지휘자"라며 "젊음과 노련함이 공존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는 기대평을 남겼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료 4만~15만원. 문의 02-399-1000.

  • [사진=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