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장 대우 하모씨, 잠자는 여성에 두 차례 '도둑 키스'하다 적발"발로 건드려 잠들었는지 확인..반응없자 입술 갖다대"

  • 최근 자사 기자끼리 몸싸움을 벌이다 50대 중견 기자가 사망하는 사고로 구설에 오른 한겨레에서 이번엔 간부급 직원이 '성추행 혐의'로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28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준강제추행) 혐의를 적용, 한겨레신문 부국장대우 하OO(5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하씨는 지난 2월 14일 오전 4시 35분경 서울 중구 소재의 유명 찜질방 수면실에서 잠이든 30대 여성 J씨에게 다가가 두 차례 입맞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하씨는 J씨를 발로 건드려 잠을 자는 지 확인한 뒤 옆에 앉아 J씨의 입술에 입을 맞추고, 여전히 반응이 없자 또 다시 입맞춤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겨레는 자사 직원이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사실이 알려지자 즉시 하씨를 대기발령조치하고 내부적으로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겨레는 구설에 오른 하씨가 언론사 간부로 알려진 데 대해 "직위는 '부국장대우'이나 사실은 보직이 없는 평직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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