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까지 세종문화회관-국악당(남산·돈화문)-삼청각 19개 공연 할인
  • ▲ 서울시가 7월1일까지 한복을 착용한 시민들에게 서울시내 19개의 공연 관람을 할인된 가격으로 지원한다.ⓒ서울시 제공
    ▲ 서울시가 7월1일까지 한복을 착용한 시민들에게 서울시내 19개의 공연 관람을 할인된 가격으로 지원한다.ⓒ서울시 제공

     


    한복을 입으면 서울시내 각종 문화공연시설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일상 속에서 한복입기' 문화장려차원에서, 7월 1일까지 한복을 입고 시에서 운영하는 문화공연 시설에 방문하면, 입장료를 50% 할인해준다고 2일 밝혔다.

    한복을 입은 시민은 누구나 공연료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문화시설별 홈페이지에서 할인대상 공연을 예매할 시 '한복착용 관람료 할인'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예매한 공연 관람일에 한복을 착용하고 공연장을 방문, 현장에서 한복착용 확인 절차를 거치면 입장이 가능하다.

    사전예매를 하지 않은 시민도, 한복착용 후 현장을 방문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한복착용 확인 절차는 매표소 옆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진행된다. 매표담당자가 한복착용 인증 사진을 촬영하며, 촬영된 사진은 공연료 할인에 따른 정산목적으로만 사용한다.

    서방 냉대 속에서 국권회복을 위해 헤이그 특사로 파견된 청년밀사 이위종을 재조명한 뮤지컬 '밀사', 세종시대의 장중한 궁중예악을 재해석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세종음악기행' 등 19개 공연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장화영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한복착용자 공연할인 사업에 대한 시민 반응을 검토, 날씨가 가을로 접어들어 시민의 한복착용이 용이하고 한복축제 및 추석연휴가 있는 9~10월 즈음에 한복착용을 장려하기 위한 사업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