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사과 방송, 27년 만에 처음한 것"
  •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언론 탄압 의혹'을 강력 제기하며 비판의 소리를 높였다. 김 전 지사는 6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세에서 "문재인 후보는 어떻게 대통령이 되기도 전에 언론을 무릎 꿇릴 수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일 SBS가 해수부 공무원의 증언을 이용해 세월호 인양 시기와 문 후보의 관계성을 (의혹)보도 했다"며 "이걸 가지고 송영길 민주당 선대본부장 등이 SBS에 처들어갔고 새벽 3시가 넘어서 해명 자료를 내게 했다. 다음날 뉴스에서 김성준 앵커는 5분 30초에 걸쳐 문 후보에게 사과했다"고 지탄했다.
    그는 이어 "SBS의 이런 방송은 27년 만에 처음한 것"이라며 "어떻게 대선 후보가 이럴 수 있나, 언론의 자유가 없는 게 아닌가, 자유 언론을 망치는 후보가 대통령이 돼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야당 후보들은 촛불 정신을 이어받자고 하지만 우리가 이어받아야 할 정신은 바로 신성한 투표 정신"이라며 "촛불로 태극기까지 불태우려는 세력을 막기 위해 홍준표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한편 홍준표 후보 유세에 합세한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체제 선택이 걸린 대통령 선거"라며 "홍준표 후보가 낙선하면 사드배치 철회,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국정원 국내 파트 약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나라는 큰 재난을 겪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탈북자 출신인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 원장은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는 것"이라며 "우리가 찾아온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체제일 때 가치가 있고 목숨바쳐 나라를 지킬 의무가 있지 않나, 만약 종북세력이 나라를 통치하게 된다면 3,000여 명의 탈북자는 망명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문재인 후보는 노무현 정권에서 청와대에 있던 인물"이라며 "당시 탈북자들이 대한민국을 찾아왔지만 조사도 마치지 않고 북한으로 돌려보내 처형을 당했다"라고 문 후보의 대북관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