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대한민국 위해 헌신할 지도자인지 모든 국민이 안다"
  • ▲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5일 오후, 양화대교를 찾아 '사시존치'를 외치는 고시생들을 만났다.ⓒ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5일 오후, 양화대교를 찾아 '사시존치'를 외치는 고시생들을 만났다.ⓒ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서울 양화대교 위에서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며 고공농성을 진행 중인 수험생들을 설득해 농성을 중단케 한 사실과 관련, 자유한국당 정준길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6일 오후,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태도를 비교하는 성명을 냈다.

    그는 ‘문재인 후보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도구로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석연치 않은 행보를 보였지만, 홍준표 후보는 진정어린 설득으로 위험한 고공 농성을 중단케 했다’고 촌평했다.

    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지난 3월10일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되자 팽목항을 찾아가 방명록에 '고맙다'고 썼다. 그런데 왜 고맙다고 적었는지에 대해 단 한번도 설명이 없다"고 했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당일,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고맙다'는 방명록을 남겨, 글 내용의 진위를 두고 논란을 빚었다.

    정 대변인은 "홍준표 후보는 어제 영등포 유세를 가던 중 양화대교 위에서 사시존치를 요구하며 목숨을 건 시위를 하던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대표 이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시존치를 약속하고 지상으로 안전하게 내려오게 했다"며, 유세일정을 손해 보며 사람을 구한 홍 후보의 자세를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홍 후보는 대한민국에 실존하는 현대판 음서제 혁파를 위해 사법고시, 외무고시 부활과 행정고시 현행 유지를 약속했다"며, 홍 후보 공약을 부연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난 후 현장에 달려가 정부와 기업 책임이라고 비판하는데 익숙한 문 후보와, 직접 현장을 챙겨 살아있는 사람을 위해 내가 책임지고 처리하겠다고 하는 홍 후보 중 누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헌신할 지도자인가"라고 반문하며, "모든 국민이 그 정답을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