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대립군> 제작진이 1592년 임진왜란, 역사 속에 기록하지 못한 대립군과 광해의 운명적인 만남, 그리고 극한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대립군> ‘생존 제작기 영상’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작진이 공개한 <대립군> ‘생존 제작기 영상’은 나라를 버린 선조를 대신해 분조를 이끌게 된 광해와 대립군의 험난한 여정을 실감나게 담기 위한 노력들을 보여준다.

    영화는 제작단계부터 시대적 배경과 영화 속 주인공들의 실감나는 열연이 돋보일 수 있는 상황 설정을 완벽하게 담아내야 했다.



  • 특히 임진왜란 당시 광해가 풍찬노숙을 했던 역사적 사실 그대로 표현해내고자 정윤철 감독은 실제 배우들과 스탭들을 설득해 올로케이션 촬영을 감행했다.

    제작진은 “전국의 산이란 산은 전부 답사했다”고 자신한다. 그만큼 각고의 노력을 들여 발견한 각기 다른 지형의 산을 하나의 길로 보이게끔 설계해내며 수차례 시도 끝에, 결국 완벽한 로케이션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특히 김병한 미술 감독은 “우리 나라에 이런 곳도 있었어? 하는 곳이 너무 많았다”며 영화 속에 담긴 이색적인 풍광에 대해 설명했다.

    정윤철 감독은 “영화 <대립군>은 험난하고도 잔인한 전쟁 속 주인공들이 겪는 고생을 생생하게 보여주지 않는다면, 이 영화의 후반부에 보여줄 인물들의 감정에 관객들이 이입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하여 실제 길 위에서, 산 속에서, 들판 위에서 연기 그 이상으로 배우들이 느끼는 실제 고통과 고생을 최대한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올로케이션과 배우들의 열연에 대해 언급했다.



  • 주연 배우들은 “인공적인 것으로는 따라갈 수 없는 아름다움을 느꼈다”며 올로케이션으로 담은 영화 속 비주얼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뿐만 아니라 조선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 임진왜란 초기, 분조의 동선은 물론 당시 국지전을 펼쳤던 역사적 기록을 반영해 영화의 묘미를 살리는데 중점을 둔 제작진은 있는 그대로 역사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권유진 의상감독은 철저한 고증 아래 완성된 의상부터, 모든 사극을 총칭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배우와 제작진들은 “조선시대를 찍었지만 지금 사는 시대와 맞닿아있는 영화”이자 “역사를 통해서 리더쉽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영화”라며 현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영화가 전하는 뜨거운 공감과 감동의 메시지를 봐달라고 전했다.


    [자료 제공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 호호호비치]